김준호-김대희. 스포츠동아DB
제이디브로스는 이달 7일 인터넷 홈페이지(www.jdbros.co.kr) 도메인을 등록해놓은 것으로 27일 드러났다.
제이디브로스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대희 측은 회사와 관련한 공고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하기 위해 도메인을 먼저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홈페이지는 27일 오후 현재 개설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제이디브로스가 그동안 법인 설립과 관련해 내놓은 해명과는 조금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코코엔터의 폐업 결정에 반발하는 일부 주주들이 24일 미리 작성한 보도자료를 26일 밤 배포하면서 “김준호는 이미 김대희가 대표를 맡는 별도의 회사(제이디브로스)를 설립 중이며, 이 곳에 코코엔터 소속 연기자들이 모여 있다”며 “개그맨들의 전속계약 위반”을 주장했다.
직후 제이디브로스 측은 “코코엔터 폐업 소식 이후 40여명의 연기자들이 개그맨 김대희를 주축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고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뒤이어 “설립과 관련해 논의만 있었고, 정식 법인 설립은 아직 안 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코엔터가 폐업 결정을 발표한 24일에 앞서 23일 제이디브로스가 법인 등기를 이미 마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 도메인까지 이달 초 등록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이디브로스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이름은 김준호와 김대희의 영문 표기인 제이(J)와 디(D)에서 한 글자씩 따와 지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o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