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평균 현금’
지갑 속 평균 현금이 약 7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은행은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을 통해 한국인의 지갑 속에는 평균 7만7000원의 현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갑 속 평균 현금은 남성이 8만1000원으로 여성보다 1만 원가량 많았다. 학생 비중이 큰 20대가 4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50대가 9만3000원으로 제일 많았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는 각각 8만1000원, 8만8000원의 현금을 지갑 속에 지참했고 은퇴 비중이 큰 60대 이상은 7만 원이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보유한 현금도 늘어났다. 연봉이 20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지갑 속에 4만9000원이 있었지만 6000만 원 이상은 2배가 넘는 10만5000원을 가지고 다녔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체크카드 등이 대중화돼 일반 직장인들의 현금 보유액은 낮았으나 자영업·사업자들의 현금 보유액이 많아 평균 7만7000원으로 나왔다”며 지갑 속 평균 현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