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헬머니’ 제작보고회.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수미는 “나는 욕을 전라도의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나는 어머니에게 어릴 때부터 ‘이 썩을 X아. 창세기를 터뜨릴’ 등 욕을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향에 가면 다들 ‘X병할 잘 있었냐’라고 한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그런 말을 들어서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곧 손자를 보는데 그가 말을 알아들을 때 쯤에는 욕을 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헬머니’는 욕의 고수를 뽑는 배틀 오디션을 소재로 한 영화다. ‘가루지기’ ‘싸움의 기술’을 연출한 김한솔 감독이 연출했으며 김수미를 비롯해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등이 출연했다. 3월 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