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김수미 “손자가 말 알아들을 때쯤 욕 끊을 예정”

입력 2015-01-29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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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욕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헬머니’ 제작보고회.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수미는 “나는 욕을 전라도의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나는 어머니에게 어릴 때부터 ‘이 썩을 X아. 창세기를 터뜨릴’ 등 욕을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향에 가면 다들 ‘X병할 잘 있었냐’라고 한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그런 말을 들어서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곧 손자를 보는데 그가 말을 알아들을 때 쯤에는 욕을 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헬머니’는 욕의 고수를 뽑는 배틀 오디션을 소재로 한 영화다. ‘가루지기’ ‘싸움의 기술’을 연출한 김한솔 감독이 연출했으며 김수미를 비롯해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등이 출연했다. 3월 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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