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순두부 공장의 수상한 흰 가루의 정체는?

입력 2015-01-30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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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에 담긴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순두부찌개는 얼큰한 국물과 담백함에 겨울철이면 더 찾게 되는 음식 중 하나로 부담 없는 가격에 영양만점으로 직장인들 한 끼 식사에도 그만이고, 콩 단백질을 그대로 섭취해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도 좋아 인기가 많다.

순두부는 백태(메주콩)를 삶아 갈아 나온 콩물을 끓인 후 간수를 넣으면 콩단백질이 응고되면서 몽글몽글한 두부가 만들어진다. 콩을 불려서 갈고 끓이는 등 적정한 온도와 시간, 간수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요즘 공장에서는 많은 양의 순두부를 쉽게 만들기 위해서 소비자가 모르는 꼼수를 쓰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식당에는 콩 원산지는 아예 표기돼 있지 않고, 직원들조차 수입산, 국산인지 모르는 실태. 순백의 순두부 속 감춰진 검은 속내를 밝힌다.

두부공장을 찾은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직원들이 정체불명의 수상한 흰 가루를 녹인 액체를 두부 콩물에 넣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흰 가루의 정체는 간수로 쓰인다는 화학 응고제. 한 눈에 봐도 너무 많은 양을 붓는데…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직접 착한 순두부찌개를 찾아 나섰다. 서울, 강릉, 대구, 전라도까지 전국 40여 군데의 1차 검증 식당을 추려냈다.

과연 제작진은 국내산 콩과 천연간수로 직접 순두부를 만들고, 콩의 담백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육수와 김치, 기본 밑반찬에도 인공 조미료를 넣지 쓰지 않고 순두부 본연의 맛을 지켜가고 있는 정직한 순두부찌개를 찾을 수 있을까?

한편, 김진 기자가 진행하는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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