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디바이너’ 호주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등 3개 부문 석권

입력 2015-01-30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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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디바이너’ 호주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등 3개 부문 석권

‘워터 디바이너’가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ACTA(호주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워터 디바이너’는 호주 시각으로 29일 저녁 7시에 열린 호주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의상상까지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다시금 감동 대작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워터 디바이너’는 작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위대한 개츠비’에 이어 평단의 극찬과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호주와 터키의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십분 살려낸 영화 속 의상들로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속에서 전투에서 실종된 세 아들을 찾아 적군의 땅 터키로 찾아온 '코너'(러셀 크로우)를 돕는 터키군 소령 ‘핫산’으로 분한 일마즈 에르도간은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감독 데뷔작으로 최우수 작품상 수상이라는 엄청난 쾌거를 이룬 러셀 크로우는 “신이시여! 호주에게 감사한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지금 보길! 두 번 보면 더욱 좋다”라는 트위터 멘션을 통해 수상의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40여 회 수상, 5회 연속 출연 작품을 오스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시키는 등 배우로서 누구보다 화려한 이력을 남긴 러셀 크로우가 이번 호주 아카데미에서 첫 감독작인 ‘워터 디바이너’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앞으로 감독으로서의 그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의 묘지에서 발견한 한 장의 편지를 바탕으로 한 감동실화로 꾸며진 작품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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