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박성환 “규현·요섭과 같은 역.. 아이돌 같아야 하나 고민”

입력 2015-01-30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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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 박성환 “규현·요섭과 같은 역.. 아이돌 같아야 하나 고민”

뮤지컬배우 박성환이 연습 중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박성환은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연출 왕용범·제작 엠뮤지컬)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가수인 규현과 요섭이와 같은 역할이다 보니 고민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로빈훗’에서 필립 왕세자 역을 맡은 박성환은 “규현과 용섭이와 색이 다른 것은 현역으로 유명한 아이돌이고 나도 약간 그런 느낌을 가져야 하는지 고민이 되더라. 그러다보니 내 자신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필립’이 아니라 어색한 ‘필립’이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왕용범 연출이 어린 ‘필립’을 연기하는 척하는 배우를 뽑은 게 아니다”라며 “그 때 이후로 스스로의 ‘필립’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로빈훗’은 동명의 독일 뮤지컬을 원작으로 수탈을 이기지 못해 숲의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규합해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과 숲에서 만난 로빈훗 일행을 통해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왕용범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유준상, 엄기준, 박성환, 규현, 양요섭, 서영주,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3월 29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쇼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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