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양요섭 “철 없는 왕세자, 힘들었다”

입력 2015-01-30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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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 양요섭 “철 없는 왕세자, 힘들었다”

비스트 양요섭이 ‘로빈훗’에서 철 없는 왕세자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양요섭은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연출 왕용범·제작 엠뮤지컬)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로빈훗’에서 ‘필립’ 역을 맡은 양요섭은 “보기와 다르게 내가 그렇게 철 없는 녀석은 아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철 없는 녀석이 아니라 철 없는 모습을 연기하는 게 조금 어색하기도 했다. 그런데 나머지 두 필립 선배님들(규현, 박성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어떻게 철 없어야 하는지 많이 알려주신 것 같다. 그래서 공연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모니터링도 하면서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슈퍼주니어 규현은 “무슨 소리냐. 철 없는 것은 요섭 씨한테 다 배우고 있어서 감사하고 있었다”라고 농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로빈훗’은 동명의 독일 뮤지컬을 원작으로 수탈을 이기지 못해 숲의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규합해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과 숲에서 만난 로빈훗 일행을 통해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왕용범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유준상, 엄기준, 박성환, 규현, 양요섭, 서영주,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3월 29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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