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차두리-기성용-김진수 ‘亞컵 베스트11’ 선정

입력 2015-02-02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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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스트풋볼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저스트풋볼'은 1일(현지시각) 2015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 가운데 좌우 풀백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서울)를 미드필더에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꼽았다.

다음은 저스트풋볼의 각 선수에 대한 평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차두리(35·FC 서울)


- 차두리에 설명하기에 앞서 몇몇 사실을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차두리는 올해로 35세로,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할 수 있었지만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두 번째로 차두리를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터치라인을 지배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내내 파워풀한 질주를 바탕으로한 그의 활약은 상대팀을 골치 아프도록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차두리는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맹활약 했는데 특히 대인마크에서 굉장한 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체력 역시 놀라웠다. 결승전에서도 차두리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탄할 수밖에 없는 실력이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수(23·호펜하임)


-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잘 알고 있다. 김진수는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결승골을 내준 장본인이다. 그러나 이 한 가지 불운했던 순간으로 그를 평가하지는 말라. 어찌됐든 이전까지 김진수는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쳐왔다.

그는 결승전에서 8번의 태클을 성공하며 호주의 오른쪽 풀백 이반 프라니치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또한 김진수는 영리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센스도 뛰어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전문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준우승이라는 결과보다 주목할 부분이 많은 선수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기성용(26·스완지 시티)


- 기성용은 기성용이었다. 스완지 시티의 기둥은 이번 대회 내내 침착했고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주목할 부분은 많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그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공격 가담 능력 역시 뛰어나다. 결승전에서 선보인 손흥민을 향한 키 패스 또한 그의 활약 가운데 하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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