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 0.5장 감소 가능성高…브라질 월드컵 실패 악재

입력 2015-02-02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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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배정되는 본선 티켓이 기존 4.5장에서 4장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축구협회의 오구라 명예회장은 아시아컵이 1일 귀국하면서 공항의 취재진에게 "각 대륙예선이 시작되기 전에 본선진출 티켓을 배정해야된다. 3월에 결정될 것으로 본다"라고 3월 FIFA이사회에서 각 대륙별 본선진출 티켓의 배정을 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티켓 배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지금까지 0.5장의 티켓을 배정받았던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이 1장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으로, 나머지 0.5장의 티켓을 채우기 위해 기존 4.5장이 배정됐던 아시아 대륙의 본선 티켓이 4장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경기력 등을 이유로 아시아에 배정되는 월드컵 본선 티켓 수를 줄여야한다는 목소리는 예전부터 이어져왔으며,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에서 출전한 4개국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이 같은 주장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3월 FIFA 이사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져 아시아에 배정되는 티켓이 4장으로 줄게되면 앞으로 아시아권의 국가들은 더욱 치열한 접전을 펼쳐야할 전망이다.

한편 FIFA 내부에서는 아시아의 자금력을 염두에 두고 배정 티켓의 감소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 티켓 수가 줄어들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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