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우즈벡 폭력 강력 대응”

입력 2015-02-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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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컵 조직위에 항의서한…후속대책 고려

대한축구협회(KFA)가 2015킹스컵에서 일어난 우즈베키스탄의 그라운드 폭력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 축구협회는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벌어진 킹스컵 한국-우즈벡전 도중 상대 선수들이 폭력 행위(사진)를 저지른 것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서한을 보냈다.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서 우즈벡 선수들은 주먹과 발로 태극전사들을 가격해 물의를 빚었다. 주요 외국 언론들도 우즈벡 선수들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올림픽 상비군인 U-22(22세 이하) 대표팀을 파견했다. 올해 진행되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전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우즈벡 마샤리도프는 한국전 후반 32분 강상우(포항)의 얼굴까지 발을 올리는 거친 플레이로 퇴장 당했다. 8분 뒤에는 샴시키노프가 심상민(서울)의 얼굴을 3차례 가격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다. 축구가 아닌 폭력 행위였다. 축구협회는 대회 조직위의 결정을 지켜본 뒤 상급기관인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등 후속 대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온두라스 U-20 대표팀을 상대로 이번 대회 2차전을 치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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