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본격적인 존재감 부각…‘앞으로 극 전개 어떻게 될까?’

출처=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캡쳐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가 우아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고려 최고의 미인이자 뛰어난 두뇌를 가진 공주 황보여원(이하늬)이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황보여원은 왕소(장혁)와 정략 결혼을 한 아내이자 동생 왕욱(임주환)을 황제로 만들어 가문을 부흥시키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인물이다. 뛰어난 미색과 더불어 비상한 두뇌로 가문의 책사 노릇을 해 왔다.

그동안은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며 비교적 부각되지 않았지만 지난 5회부터는 과거에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되고 왕식렴(이덕화)과는 또 다른 ‘킹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앞으로는 동생인 왕욱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현 황제인 정종(류승수)을 제거하려 하며 정종을 지키려는 남편 왕소와도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어서 극에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황보여원은 등장 초기부터 과거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을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와 비주얼로 극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독초’라는 수식어답게 우아하면서도 독을 감춘 모습으로 신율(오연서)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하지만 한편으로 황보여원은 미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어울리는 매력을 선보인다. 황제 자리를 향한 야욕 이상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왕소와 신율의 사이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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