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강한나 “영화 위해 논문 공부-촬영 일지 작성”

입력 2015-02-03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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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가 영화를 위해 쏟은 노력을 언급했다.

강한나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에서 “안상훈 감독의 전작을 인상 깊게 봤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오랫동안 먹먹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상처 입은 남녀가 잊고 있던 순수한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하균과 장혁 선배 모두 평소에 좋아하는 분들이었다. 이 영화에서 같이 연기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통해서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한나는 “영화를 위해 한국 무용을 배우고 관련 논문을 찾아서 공부했다. 그리고 촬영 일지도 작성했다”고 영화에 깊은 애정을 보였다.

‘순수의 시대’는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다룬 영화다. 전쟁이 난무하고 차기 왕좌를 둘러싼 모략이 끊이지 않던 조선 초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가장 순수한 욕망을 그린다.

신하균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으며 조선 제일의 무장 김민재를 연기했다. 장혁과 강하늘은 각각 이방원과 이성계의 사위 진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신예 강한나가 어릴 적 어미를 억울하게 잃은 후 복수를 위해 장군 김민재에게 접근하지만 그의 순수와 사랑 앞에 갈등하게 되는 여인 가희를 열연했다. ‘아랑’ ‘블라인드’ 등을 연출한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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