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신드롬 그 후…원 인터 신입들은 얼마나 자랐을까

입력 2015-02-03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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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tvN 드라마 '미생'은 우리나라 드라마도 러브라인과 출생의 비밀 없이 히트작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장그래 역의 임시완과 각자의 고민을 안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좌절하는 직장인들의 비애를 실감나게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그랬던 '미생'이 끝난지도 어느덧 두 달이 지났다. '미생'의 신드롬은 잠시 수그러 들었지만 이 작품을 발판으로 성장한 배우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특히 원 인터내셔널의 신입사원들은 이제 연예계에서 자기 앞가림은 프로패셔널하게 해나갈 수 있는 대리급 인사로 성장했다.


먼저 주연을 맡은 임시완은 최근 체코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스타제국 측 관계자는 이에 "휴식차 다녀온 것으로 안다. 얼마 되지 않아서 지금도 여독을 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 쪽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생' 전보다 확실히 많은 시나리오가 들어와 차기작을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임시완이 재충전을 하고 있는 사이 강소라와 강하늘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소라 소속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오지만 광고 제안이 전보다 확 늘었다. 보험이나 치킨 광고 등 분야도 다양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하늘은 연극과 영화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연극계의 대모인 박정자와 함께 해롤드&모드라는 작품으로 관객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또한, 영화 '쎄씨봉'에서는 윤형주 역을, 3일 제작 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한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는 왕의 타락한 사위 진 역을 맡아 악역 변신에 도전한다.

이처럼 '미생'은 연기자로서도 아직 자라나는 새싹이었던 이들에게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든든한 토양이 됐다. 원 인터내셔널 속 신입사원 3인방이 연예계에서 얼마나 더 자랄 수 있을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동아닷컴DB, 강소라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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