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폭력 축구, 소림무술?…보고도 믿기 힘든 경기 영상에 ‘충격’

입력 2015-02-03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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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영상 캡처

'우즈벡 폭력 축구'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이 폭력 축구로 한국 축구 팬들은 물론 해외 언론들에게 비난을 사고 있다.

한국은 지난 1일 태국 니콘랏차시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킹스컵 1차전에서 전반 23분 송주훈(니가타)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우즈벡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폭력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실점 이후 경기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후반 32분 우즈베키스탄의 야롤리딘 마샤리도프는 강상우의 가슴을 고의적으로 발로 차 퇴장 당했다.

또한 후반 41분에는 심상민과 볼을 다투던 토시리온 샴시디노프가 심상민의 얼굴을 잇달아 가격해 퇴장 당했다.

이 같은 우즈벡의 폭력 축구에 외신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킹스컵 경기에서 ‘축구는 주로 발로 한다’는 기본을 망각한 사례가 나왔다”며 “22세 이하 대표팀 간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는 한국 선수가 고작 1번 태클한 걸 응징하기 위해 펀치 3연타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다른 선수는 발로 마치 쿵후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며 “이번 우즈베키스탄 22세 이하 대표팀은 세계축구에서 가장 폭력적인 팀으로 비밀리에 양성된 것 같다”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영국 ‘미러’ 역시 홈페이지에 폭력 장면을 담은 해당 동영상을 게재하며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은 “우선 2015 태국 킹스컵 경기로 인해 대한축구협회와 어떠한 갈등도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 도중 발생한 부도덕하고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번 이슈에 대하여 해당 선수 및 22세 이하 대표팀 코치진을 꾸짖었으며 적절한 처분이 있을 것이다. 동시에 대한축구협회와 충돌하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온두라스 태국이 참가한 이번 ‘2015 태국 킹스컵’은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4일 온두라스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2차전을 벌인다.

당시 경기에서 우즈벡 선수 2명이 퇴장 당했으며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우즈벡 폭력 축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즈벡 폭력 축구, 저게 말이 되는 행동이냐 미친거 같다”, “우즈벡 폭력 축구, 우즈벡 선수들은 축구를 배우기 전에 인간적인 행동부터 배워야 한다”, “우즈벡 폭력 축구, 이건 말도 안 되는 경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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