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노을 “뜨는 것 빼고 다 잘한다는 말 없애고 싶다”

입력 2015-02-05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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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nt

그룹 레인보우의 멤버 노을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컴백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과감한 커트 헤어를 선보여 더욱 시선을 끌었다. 또한 ‘노을’이라는 본인의 이름처럼 잔잔하고도 감도 깊은 매력을 선보인 이번 화보를 통해 그는 평소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번 화보에서 노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컬러로 시크함을 연출함과 동시에 시스루의 섹시함과 스타일링의 귀여움까지 팔색조를 담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1년 8개월만의 레인보우 완전체의 컴백을 알리며 기존과는 다른 강한 이미지에 대해 예고했다. 또한 짧게 변신한 헤어 커트에 대해 멤버 중 가장 숏 헤어가 잘 어울리는 자신이 데뷔 초에 이어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때와 비교해 같은 머리지만 좀 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해졌다고.

그간의 공백기에 관한 질문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는 그는 음악 활동에 대한 갈망이 컸다고 전했다. 그간을 생각하며 레인보우 멤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난히 우애가 돈독한 레인보우 멤버들. 노을은 이에 대해 “우리가 항상 중요시하는 것은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라며 처음 연습생 시절부터 잡혀온 롱런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더 재경이 독재가 아닌 맏언니로서 잘 통솔하고 동생들도 이에 잘 따라준다는 것.

첫인상이 새침하고 성격 있어 보였다는 승아는 알고 지내다 보니 상상 이상의 애교가 가득하며 초기와 가장 변한 멤버로는 현영을 뽑았다. 말 수도 적고 전형적인 차가운 스타일의 그가 지금은 애교도 늘고 말도 잘해 기특하다고.

술에 관한 질문에는 “멤버들이 주당으로 나를 뽑지만 스스로 컨트롤하며 정신력으로 버티는 편이다”고 답했다. 이 외 시크릿, 제국의 아이들, NS윤지와도 친하게 지낸다는 그. 이상형으로는 웃는 모습이 선한 김우빈을 언급했다. 또한 눈에 띄는 후배 가수로는 “신인 그룹 여자친구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가 우리 회사 연습생이었다”며 응원했다.

또한 롤모델로 이효리를 뽑으며 핑클과 SES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그는 SS501의 콘서트를 갔다가 당시 소속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오디션을 제안받았다는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금은 꿈을 이뤄 인생의 정체기인 것 같다는 노을.

2월 컴백을 앞둔 많은 쟁쟁한 동료와 선배들 사이에서 좋은 경쟁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요 프로그램의 ‘볼 맛’을 제공하고 싶다는 그. ‘뜨는 것 빼고 다 잘하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이제는 정말 뜬 그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1위를 바란다는 그의 포부를 기대하고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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