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 "도심 건물 충돌 피하려 하천 불시착…31명 사망"

입력 2015-02-05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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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 "도심 건물 충돌 피하려 하천 불시착…3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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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푸싱(復興) 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도심에 추락해 31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17명이 부상했고 12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승객 53명, 승무원 5명 등 비행기 탑승자 58명 이외에 택시를 타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기사와 승객 등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 2명이 포함된 수치다.

다행히 택시 기사와 승객은 다치기는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만 ATR-72-600형 GE235 여객기(편명 B22816)는 4일 오전 10시 52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공항에서 진먼(金門)을 향해 이륙, 10시 54분에 구조요청 신호(Mayday)를 보낸 뒤 10시 56분에 고가도로를 들이받으며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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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요청 당시 기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엔진이 꺼졌다"(Engine flameout)고 교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대만 사고 여객기 기장이 추락 직전 건물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천에 불시착하려 했을 것이라는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대만 여객기가 추락한 하천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추락한 대만 여객기 동체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 지도부는 이번 사고기에 중국인 관광객 3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사고 직후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가족 위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중국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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