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무언가 잘못하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

입력 2015-02-06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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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어린이집 바늘 학대'

경기도 남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40대 여교사가 아이들에게 바늘 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JTBC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같은 반 아이들 10여 명의 손과 발에서 바늘로 찍힌 자국이 발견됐다. 아이들은 무언가를 잘못하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고 얘기하고 있어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4)은 부모에게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고 말했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하얀 지방질처럼 올라온 게 많아서 알레르기인 줄 알았다. 자세히 봤더니 바늘구멍 자국 두 개가 있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바늘 학대 의혹과 관련해 3일 해당 교사 B 씨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지만, B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와 피해 아동 진술을 분석하는 등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B 씨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바늘 학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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