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 통합조회 관심 ↑… 잠자고 있는 돈 무려 ‘2400여 억 원’

입력 2015-02-06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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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휴면계좌 통합조회'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를 통합조회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화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래 사용하지 않아 존재 여부를 까맣게 잊어버린 휴면계좌를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면계좌는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 보험금 등에 대한 채권 중 관련 법률의 규정에 의해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 또는 휴면보험금을 뜻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는 간단하다.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sleepmoney.or.kr)에 접속, 메인화면 우측에 보이는 ‘휴면계좌 조회하기’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위해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해당 서비스에 접속하면, 은행은 물론 생명보험, 손해보험, 우체국, 휴면예금관리재단 등 다양한 기관의 자기 휴면계좌를 통합 조회할 수 있다.

한편, 휴면계좌는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가 가능하고 2년이 경과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쓰인다.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 10년이며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간 경우에도 5년 이내에 지급 신청을 하면 상환 받을 수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17개 은행 ‘휴면성 신탁’ 계좌는 총 170만 1058개, 금액은 2427억 원에 달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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