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골 걱정? 애초에 하지도 않았다”

입력 2015-02-0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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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랜만에 골맛은 본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수아레스는 전반 20분, 리오넬 메시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고르카 이라이소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전반 25분, 역습 과정에서 메시가 내준 볼을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직후 수아레스는 "전반 20분 헤딩 상황에서 이라이소스가 선방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경이로운 선방이었다. 그는 정말 굉장했다. 하지만 이후 다행스럽게도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불안하지 않았다. 내가 걱정한 것은 오직 팀을 도울 수 있을까 싶은 부분"이라면서 "언젠가 골이 터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리그 31골을 기록하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후 18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만족스러운 기록을 남기지는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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