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가 팬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2015년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성남FC는 이번 홈 유니폼 제작과정에서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하여 팬들의 요청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였다. 인기 웹툰 작가이자 성남FC의 팬인 샤다라빠가 직접 재능기부를 통해 홈 유니폼 디자인에 참여하였고, 구단 및 용품사(Arbol)와 협의과정을 거쳐 강렬함, 세련미, 변화가 강조된 유니폼을 제작했다.
홈 유니폼은 K리그 역사상 최초로 블랙을 과감히 선택하여 경기장에서 강렬함을 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성남이 주 컬러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영광과 품위를 상징하는 블랙을 선택한 배경은 K리그 최다 우승팀이며 새롭게 시민구단으로 탈바꿈한 첫 해 FA컵 우승으로 한국 축구의 정상에 선 성과를 만들어낸 점을 유니폼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디자인은 단정하고 심플한 폴로셔츠 형태로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더했다. 유니폼 상의 깃에는 올 시즌 성남FC의 캐치프레이즈인 Pride of Seongnam 문구를 골드 색상으로 넣어 세련미를 더했다. 엠블럼은 심플하게 변화했으며 FA컵 우승 기념패치 삽입을 통해 팬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는 효과를 발휘했다.
기능적으로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고려하여 땀 배출, 착용감 등이 뛰어난 쿨맥스 소재를 사용했으며 경기 후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성남FC 관계자는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유니폼을, 팬과 시민들은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올 시즌 성남 전역에서 성남FC의 유니폼을 볼 수 있을 것” 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성남FC는 향후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팬들의 의견이 구단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성남FC는 오는 3월 3일(화)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감바오사카(일본)와의 2015 ACL 홈 개막전에서부터 새롭게 디자인된 홈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편, 9일 공개되는 홈 유니폼에는 메인후원사의 로고가 공개되지 않는다. 2015시즌 K리그와 아시아무대를 누빌 성남의 새 유니폼은 메인후원사의 로고를 가미하여 2월 16일부터 성남FC 공식 온라인 쇼핑몰(www.seongnamfc.com/shop)에서 주문 가능하며, 3월 3일 ACL 홈 개막전을 맞아 특별히 50벌만 제작된 ‘올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을 현장에서 선착순 주문받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