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강도 총격 사건으로… ‘참변’

입력 2015-02-10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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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강도 총격 사건으로…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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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강도가 촌 쏭에 맞아 숨져 충격을 자아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40대 한국인 여성 1명이 강도 총격으로 피살됐다. 올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4명으로 늘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쯤 한국인 박모(45·여)씨가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10일 전했다.

박씨는 카페에 무장강도가 든 사실을 모른 채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무장강도가 박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고, 박씨가 이에 저항하자 무장강도가 총을 발사했다. 박씨는 단기 여행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초 루손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자 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고 같은달 중순에는 루손섬 남부에서 한국인 형제끼리 다투다 형이 동생을 총으로 살해하고 자살했다고 한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마닐라를 비롯해 필리핀 전 지역이 최근 치안이 좋지 않다”며 “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 외에도 필리핀 전역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필리핀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해 범인 검거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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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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