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루한 상대로 홍콩법원에도 제소

입력 2015-02-11 10: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루한. 동아닷컴DB

SM엔터테인먼트(SM)가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중인 엑소 루한에 또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11일 “2월4일 중국 상하이 법원에서의 소송제기에 이어 2월10일 홍콩법원에 루한과 루한을 무단으로 영화에 출연케 한 영화제작사들을 상대로 그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SM은 “루한은 SM이 소속사이자 매니지먼트사로서 한국 및 중국, 홍콩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에서 독점적, 배타적 권리와 권한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해당 홍콩영화에 출연하는 계약위반 및 불법행위를 했으며, 홍콩 영화제작사들 역시 루한을 SM의 사전동의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단 출연케 하는 등의 행위를 했기에 이에 대한 공동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이에 SM은 홍콩 법무법인 킹앤우드 맬리슨(KING&WOOD MALLESONS)을 통해 정식으로 홍콩 법원에 루한 및 루한의 영화제작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4일 SM은 루한과 루한을 출연시킨 중국 영화사를 상대로 중국 상하이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5일엔 엑소를 이탈한 크리스와 루한의 독단적 활동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SM은 “이와 같은 법적 조치는 지난 성명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불법적인 연예활동과 계약위반 행위로 인한 SM과 엑소 및 선의의 피해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권리침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M과 크리스, 루한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그 기간 내에 무단으로 진행한 모든 상업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 출연 등은 모두 계약을 위반하고 SM과 엑소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올바른 법제와 신의성실에도 반하는 행위”라면서 “향후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기타 다른 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든 불법 활동 및 불법 활동들을 부화뇌동하는 회사나 개인에 대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재차 밝힌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