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 10분 만에 3골 작렬… 폭발력 과시

입력 2015-02-15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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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Gettyimages멀티비츠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절정의 기량을 바탕으로 불과 10분 만에 3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레버쿠젠은 14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4-5 로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전에만 3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3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퍼부었지만 5골을 내줬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6분 도스트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어냈다.

이어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7분에는 나우두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전반 29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도스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의 추격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벨라라비의 슈팅을 베날리오 골키퍼가 잡았다 놓친 것을 골대로 밀어 넣으며 리그 6호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손흥민은 후반 17분에는 뒤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간결하게 받은 후 로빙 슈팅으로 또다시 득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후반 19분 도스트에게 한 골을 다시 허용하며 2-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후반 22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한 레버쿠젠은 후반 27분 벨라라비는 후반 27분 극적인 4-4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레버쿠젠 쪽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후반 막판 스파이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도스트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4-5로 패했다.

볼프스부르크의 도스트는 이날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의 손흥민을 제치고 5-4 난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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