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헤이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제이슨 헤이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는 2015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천문학적인 계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6년차를 맞는다. 신인 시절부터 142경기에 나선 탓에 6년을 정확히 채운 뒤 FA가 된다.

이러한 헤이워드는 이번 2015시즌 연봉 조정 신청 자격 3년차로 780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이번 2015시즌이 마무리 된 뒤 헤이워드의 몸값은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헤이워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능으로 평가 받았고, 지난 2010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곧바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타격에서는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시키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한다. 2차례 내셔널리그 외야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총 5년간 681경기에 나서 타율 0.262와 84홈런 292타점 367득점 644안타 출루율 0.351 OPS 0.781 등을 기록했다. 공격력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제이슨 헤이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제이슨 헤이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하지만 헤이워드는 FA 계약 후 첫 해 27세에 불과하다는 점과 공격에서 최저점으로 여겨지는 현재의 성적만 유지해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FWAR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젊음과 기량을 동시에 갖춘 헤이워드를 잡기 위해서는 7~8년의 보장 기간과 총액 2억 달러 이상의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헤이워드는 FA 첫 시즌인 2016년에도 27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4~5년 후 다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키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헤이워드와 이번 2015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주요 선수로는 타자 이안 데스몬드, 저스틴 업튼,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 조던 짐머맨, 조니 쿠에토 등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