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희애·한효주, 스튜디오 영상 공개 ‘청순미 절정’

입력 2015-02-17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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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 배우들의 연습장면을 담은 레퍼토리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공개된 영상에는 인터뷰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꾸밈없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배우들 모두 노래를 불러야 했기 때문에 연습실에 상주하며 3개월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그들의 노력 덕분에 ‘웨딩 케이크’를 비롯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You mean everything to me’ 등 그 시절을 수놓았던 ‘쎄시봉’ 원년 멤버들의 히트곡들이 재탄생됐다.

먼저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한 윤형주가 송창식(조복래)과 맞대결을 펼치며 부르는 ‘You mean everything to me’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송창식에게 1위 자리를 뺏긴 윤형주가 주구장창 연습해서 무대에서 부른 노래”며 곡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또한 조복래는 ‘트리오 쎄시봉’의 합주 장면을 위해 주요하게 사용된 ‘백일몽’에 대해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라는 미국 민요에 김현석 감독이 가사를 붙인 곡이다. 유명한 노래여서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가사가 좋았다”고 노래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김희애는 “선생님들의 노래를 다 좋아한다. 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웨딩 케이크’ 였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한효주 역시 메인 테마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의 애틋한 가사에 대해 감탄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노력으로 새롭게 탄생한 ‘쎄시봉’의 음악들은 그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제이필름·무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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