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인하 효과 본격화…1월 출국 역대 최대

입력 2015-02-17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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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으로 유류할증료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의 1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유류할증료의 대폭 인하, 저비용항공사(LCC)의 노선 증가에 힘입어 해외로 나간 내국인이 183만453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4.9%나 증가한 수치이고 월별 내국인 출국 규모로는 역대 최고 수치이다. 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91만 7954명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내국인이 해외로 떠났다.

한편, 1월 한국을 찾은 91만여명의 외국인을 나라별로 보면 관광시장의 큰손, ‘유커’(중국관광객)이 겨울 스키관광과 쇼핑 수요 증가와 개별여행객(FIT)의 비중이 커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32.9% 증가한 39만4345명이 입국했다. 태국도 한국의 겨울 관광 수요가 늘면서 18.7% 늘어났다.

이에 비해 일본은 엔화 약세와 소비세 인상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영향을 미치면서 13만9000여명으로 18.9% 감소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ua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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