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뉴욕패션위크서 ‘패션한류’ 전파

입력 2015-02-22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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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상봉(왼쪽)

디자이너 이상봉이 F/W 2015 뉴욕 패션위크에서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상봉의 F/W 2015 뉴욕 패션위크 컬렉션이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배우 레이첼 브로스나한, 가수 케이트 내시 등 유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묵화로 표현된 목단을 모티브로 한 ‘오리엔털 잉크’ 테마의 이번 쇼는 이상봉의 시그니처인 구조적이고 건축적인 실루엣과 단순하면서 동양적인 감성을 모던한 콜렉션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캐시미어 실크 울 모피 등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와, 정교한 테일러링, 여성미를 살려주는 실루엣과 디테일들은 단순하면서도 상업적인 뉴욕 패션의 강점과 시장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광주 비엔날레, 구겐하임, 브루클린 뮤지엄 등 화려한 전시경력을 갖춘 곽선경 작가와 함께 공간드로잉을 통해 예술적이고 입체적인 런웨이 무대를 꾸며, 쇼에 참석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다.

디자이너 이상봉의 이번 컬렉션은 작년 11월 뉴욕에 문을 연 이상봉 뉴욕 플래그쉽 스토어(30 Gansevoort Street, New York, NY 10014)에서 8월 첫 선을 보인 뒤,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쇼에 이상봉의 F/W 2014 콜렉션 코트를 입고 참석한 배우 레이첼 브로스나한은 현재 미국 NBC 히트 시리즈 ‘더 블랙리스트’와 ‘하우스 오브 카드’에 출연중이다.

영국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케이트 내시는 영국 브릿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가수로 선정된 바 있고,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곡을 쓰며 가수로서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우유광고에 깔린 음악의 주인공으로 유명해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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