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1400만 돌파…개봉 10주차에도 ‘뜨거운 인기’

입력 2015-02-23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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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이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근거로 “‘국제시장’이 개봉 68일째인 22일 누적관객수 1407만981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명량’(1761만1963명)에 이어 대한민국 영화사를 통틀어 두 번째 1400만 돌파 영화가 탄생한 것.

‘국제시장’은 개봉 10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인 20일에는 19만56명의 관객을 동원해 좌석 점유율 1위(70.4%)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봉 28일만에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국제시장’은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18만4972명)부터 역대 1월 1일 최다 관객수(75만1253명)와 휴먼 드라마 장르 사상 최고 스코어 그리고 누적 1억 관객 돌파의 영예를 안은 배우 오달수와 국내 최초 쌍 천만 감독에 이름을 올린 윤제균 감독까지 수많은 진기록을 남겼다.

14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국제시장’은 남녀노소 고른 지지 속에 뜨거운 입소문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한 ‘국제시장’. 영화는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눈물 그리고 가슴 벅찬 공감으로 버무려낸 스토리를 통해 ‘3대가 함께 보는 가족 영화’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국제시장’은 영화계 상생에도 일조했다. 100억대 이상 블록버스터 급 영화로는 국내 최초로 모든 스태프와 표준 근로 계약서를 체결한 영화이기도 하다.

‘국제시장’은 기획단계를 포함한 전 제작 과정에서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해 모든 스태프에게 4대 보험 가입, 하루 12시간 촬영시간 엄수,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준수하면서 한국영화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정식 초청되기도 했다. 영화는 북미를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세계적인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국제시장’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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