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맥그리거 출연 영화 ‘나쁜 녀석들’ 3월 개봉 확정

입력 2015-02-23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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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액션 ‘나쁜 녀석들’이 3월 개봉을 확정했다.

‘나쁜 녀석들’은 명성 높은 프로 범죄자와 그를 만나 잔인한 세계에 첫발을 내민 19세 청년이 인생을 뒤바꿀 금괴를 훔쳐내기 위해 믿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는 서로의 손을 잡은 이야기를 그린 스트레이트 범죄 액션이다.

교도소 안, 청년 JR(브렌튼 스웨이츠)의 입소 모습으로 시작되는 ‘나쁜 녀석들’. 그 곳에서 JR은 브랜든(이완 맥그리거)이라는 또 다른 범죄자를 만나게 된다. 온갖 위험으로 가득 찬 교도소에서 브랜든은 JR에게 수감 생활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대신 자신의 계획에 협조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흘러간다.

브랜든의 계획은 자신보다 먼저 출소하는 JR이 자신이 교도소를 탈출하는 것을 돕고, 이후 금괴 주조 시설을 습격하는 것. 그러나 출소 직후 사랑에 빠져버린 여인 타샤(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서 아무 것도 믿지 말라는 충고를 들은 JR은 그토록 믿고 따르던 브랜든이 금괴 때문에 자신을 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휩싸이면서 혼란에 빠진다. 이처럼 스승과 제자, 아버지와 아들 같았던 두 남자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해나간다.

23일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두 사람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이완 맥그리거와 브렌튼 스웨이츠의 모습이 돋보인다. “두 남자 믿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는 손을 잡다!”라는 카피처럼 믿음과 의심의 경계를 오가는 숨막히는 범죄 액션을 그려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완 맥그리거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는 프로 범죄자 브랜든을 맡았다.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스펙트럼을 확장할 전망이다.

첫 번째 범죄에 뛰어든 청년 JR은 ‘더 기버: 기억전달자’ ‘말레피센트’에 이어 ‘캐리비안의 해적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주연을 당당히 꿰찬 브렌튼 스웨이츠가 차지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브랜든과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JR은 이완 맥그리거의 존재감에 버금가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여기에 JR과 사랑에 빠지는 여인 타샤는 최근 ‘엑스 마키나’에서 보여준 것처럼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스웨덴 출신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낙점됐다. 광활한 호주를 배경으로 이들이 펼치는 스트레이트 범죄 액션 ‘나쁜 녀석들’은 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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