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신기술 도움 받았다"

입력 2015-02-23 20: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신기술 도움 받았다"

배우 유준상이 공연 중 당한 이마 부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서 유준상은 “지지난주 금요일 1막 공연 중에 1대10으로 싸우는 현장 속에서 상대의 칼을 내가 막아야 했는데 막기도 전에 내 이마를 쳤더라. 얼굴이 뜨거워 지길래 만졌더니 피가 나더라. 그래서 실제 피를 닦으면서 연기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1막이 끝난 뒤에 10층에 있는 성형외과로 올라가서 10바늘을 꿰맸다. 20분 뒤 돌아와 2막 공연을 하고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공연을 했구나라는 생각과 더불어 무대에서의 잊지 못할 시간에 대해 일기장에 글도 쓰고 많은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드라마가 제일 문제였다. 드라마 상에서는 올백머리라 걱정했는데 CG로 가능하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 이마의 상처를 없애는 신기술의 도움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준상은 대대손손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귀족교육을 받고 자란 상위 1%의 재력을 가진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할 계획이다. 한정호는 촌음을 아껴 쓰고 약자를 배려하며 동서고전에 통달한 매력적인 신사로 법률상담을 통해 알게 된 정관재계 요인들의 비리를 무기로 중요한 인사까지 깊이 관여하는 막강한 인물로 그려질 예정.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오늘(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대단하네"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신기술 도움 받았구나"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