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카다 쟁탈전’ 승리자는 보스턴… 총액 3150만 달러 계약

입력 2015-02-24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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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또 다른 ‘쿠바 특급’ 후보로 꼽히는 내야수 요안 몬카다 쟁탈전에서 승리한 팀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몬카다와 총액 315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와 비슷한 금액. 몬카다는 이번 오프 시즌 내내 6~7개 팀의 관심을 받아왔고, 총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다.

보스턴과 끝까지 경쟁을 펼쳤던 뉴욕 양키스는 2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는 몬카다가 32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내야수인 몬카다는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고, 17세의 나이로 쿠바 리그에 데뷔해 첫 해 타율 0.27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러한 몬카다가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앞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야시엘 푸이그, 호세 어브레유에 못지않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특히 몬카다는 지난해 11월 과테말라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및 고위관계자들로부터 타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20년 넘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나이가 어린 만큼 마이너리그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LB.com에 따르면 몬카다는 오는 2017년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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