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션 디쉬 감독 “무리뉴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15-02-24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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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첼시와 번리와의 경기에서 나온 ‘마티치-반스 태클 논란’에 대해 번리의 션 디쉬 감독이 애슐리 반스를 옹호 하고 나섰다.

션 디쉬 감독은 23일(현지시간) 번리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첼시의 무리뉴 감독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자신들의 결백을 강조했다.

앞서 마티치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EPL 26라운드 번리전에서 후반 24분 애슐리 반스로부터 정강이에 격한 태클을 당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가격했고, 이후 그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반면 태클을 가한 반스는 주심이 플레이를 보고 있었다는 이유로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이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반스의 태클은 범죄적 행위였다"라고 그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무리뉴를 비롯해 축구 팬들의 비난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션 디쉬 감독은 "보고 기분 좋은 장면은 아니었다"라면서도 "시합중에 마티치를 제외하고 아무도 리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중이 돼서 슬로우모션으로 영상을 보고 '범죄'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리 좋지 않은 태클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합중에는 긴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가들도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라며 "그당시에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은 사람들이, 특히 감독이 격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영상)기술을 사용해 나중에 보면 다르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라고 반스의 태클은 시합중 플레이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한 션 디쉬 감독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에 대한 위험한 플레이로 반스가 퇴장당했어야한다는 주장과 디에고 코스타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제이슨 섀켈에게 밀려 넘어진 장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션 디쉬 감독은 "(이바노비치에 대한 플레이는)옐로 카드도 가능한 상황이었다"라며 "내가 볼 땐 최악의 상황이 옐로우 카드였다. 퇴장은 말도 안된다"라고 일축했다.

제이슨 섀켈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디에고 코스타와 가벼운 접촉이 있던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게 넘어질 정도였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심판에게 있어서도 판단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코스타가)쉽게 넘어졌다거나 시물레이션을 했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접촉이 가벼웠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심판의 판정을 지지했다.

한편 첼시는 마티치의 징계에 대해 정식으로 항소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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