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맥커친과 연장 계약 준비… 연평균 2500만 달러 예상

입력 2015-02-26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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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맥커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강정호의 진출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장’ 앤드류 맥커친(29)와의 대형 연장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은 26일(한국시각) 피츠버그가 팀 타선의 중심인 외야수 맥커친과 연장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상 계약 규모는 연평균 2500만 달러.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2019년부터 시작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크게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맥커친은 뛰어난 야구 실력에 비해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으나 이번 2015시즌 연봉은 고작 1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또한 맥커친은 향후 3년간 1300만 달러, 1400만 달러, 1475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6년간 51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체결한 연장 계약 때문에 MVP에 어울리는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맥커친이 피츠버그와의 협상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앤드류 맥커친. ⓒGettyimages멀티비츠

맥커친은 지난 2009년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년간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또한 마이크 트라웃과 더불어 최고의 중견수로 꼽힌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맥커친은 지난 2011년 이래로 4년 연속 피츠버그를 대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맥커친은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3차례, 골드글러브를 1차례 수상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MVP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해 맥커친은 146경기에서 타율 0.314와 25홈런 83타점 89득점 172안타 출루율 0.410 OPS 0.952 등을 기록하며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특히 맥커친은 오른손 타자에게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PNC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20개가 넘는 홈런과 0.900이 넘는 OPS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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