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지킬나’ 현빈 로빈, 한지민에 기습키스 “살아 있다는걸 느꼈다”

현빈의 또 다른 인격 로빈이 한지민에게 기습키스를 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구서진(현빈 분)의 또 다른 인격 로빈은 구서진이 장하나(한지민 분)를 숨겼다는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이날 로빈은 장하나가 있는 곳을 알게 된 직후 달려가 장하나에게 기습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로빈과 장하나는 다정히 손을 잡고 앉은 가운데 로빈은 장하나에게 “혼자 있는데 안 무서웠어요? 아니면 혹시 내가 더 무서웠어요?”라고 조심히 말을 꺼냈다.

이에 장하나는 “그렇게 말하지마요”라고 미안함을 드러냈고, 로빈은 장하나가 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뻐하며 “충격으로 실어증 된 줄 알았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장하나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난 상무님이 하는 말, 로빈이 쏟아내는 말들, 그 말들 듣는 것만으로도..”라고 현재 심경을 고백하려고 했다.
그러자 로빈은 “내 말만 들어요”라고 분명히 선을 긋더니 “다들 나한테 허상이고, 가짜라고 할 때 하나 씨는 손 내밀어 줬고, 나도 나를 이해 못할 때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날 이해해줬고, 그래서 난 살아 있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내가 구서진의 가짜고 허상이라면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뭐예요?”라고 물으며 장하나의 손을 자신의 가슴 쪽으로 갖다대더니 “지금 뛰는 내 심장은 뭐예요?”라고 장하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하이드 지킬, 나’에서 로빈은 강박사(신은정 분)가 이중인격에 대한 치료법을 찾은 것을 알고 권영찬(이승준 분)에게 따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