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7년차’ 이학주, 올해는 ML 입성?… 몸 상태 최고

입력 2015-02-26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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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어느덧 미국 진출 7년차를 맞이한 내야수 이학주(25·탬파베이 레이스)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몸 상태로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26일(한국시각) 타격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이학주의 컨디션과 구단 관계자의 의견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학주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들은 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금까지는 모든 과정이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는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벤 조브리스트(34)와 유넬 에스코바(33)가 동시에 팀을 떠나며 이학주가 주전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학주. ⓒGettyimages멀티비츠

탬파베이 내부에서도 이학주를 주전 후보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부상을 조심하며 지난 2013년 초반과 같은 타격 능력만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시즌 초반 이학주는 15경기에서 타율 0.422와 출루율 0.536 OPS 1.136 등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십자인대 파열 후 내리막을 걸었다.

이후 이학주는 잇따른 부상으로 신음하며 지난해 93경기에서 타율 0.203과 OPS 0.563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이제 몸 상태가 완벽해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해진 몸 상태에 미국 진출 7년차라는 절박함까지 더해진 이학주가 주전 2명이 자리를 비운 탬파베이 내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학주는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6시즌 동안 555경기에서 타율 0.276와 17홈런 176타점 364득점 597안타 출루율 0.352 OPS 0.72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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