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18개 시·군에 유소년팀 창단 “제2의 손흥민 키운다”

입력 2015-02-26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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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원축구의 미래가 될 인재육성이 시작된다!

강원FC는 26일 강릉시에 위치한 GNJ스포츠 아카데미(대표: 전정환)와 강원FC U-12팀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2015년 강원FC는 18개 시·군 전역에 강원FC U-12팀을 창단해 ▲강원도 내 풀뿌리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우수선수를 육성하여 ▲미래의 강원FC 선수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강원FC는 기존에 각 시·군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유소년클럽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18개 시·군 전역에 강원FC U-12팀을 세우기로 했다.

먼저 강원FC의 유소년클럽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접목시킬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가진 유소년클럽을 물색했고 그 가운데 GNJ 스포츠 아카데미가 물망에 올랐다. GNJ 스포츠 아카데미는 무엇보다 강원FC의 초석이 될 우수 유소년 발굴 및 육성에 대한 의지가 남달랐다. 강원FC의 철학과 비전에 대한 이해 또한 깊었다.

강원FC와 GNJ스포츠 아카데미와의 U-12팀 라이센스 계약은 향후 클럽운영을 통해 강원FC 산하 U-15팀과 U-18팀에 진학할 우수선수 배출을 목적으로 한다. 앞으로 강원FC는 GNJ 스포츠 아카데미 유소년 육성반 훈련과 용품을 지원하게 되며 유소년 우선선수의 선발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GNJ 스포츠 아카데미가 강원FC U-12팀으로 활동하는 동안 강원FC는 프로선수와 함께하는 클리닉 및 캠프, 훈련장 사용, 대회개최 등의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라이센스 계약과 관련해 “지난 12월 K리그 CEO 아카데미에서 제프 유나이티드 마케팅 성공사례를 듣게 됐는데, 어린이팬 마케팅에서 많이 공감했고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고 운을 뗀 뒤 “강원FC는 다른 도시민구단과 달리 시군이 18개나 되어 있기에 모두 커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강릉을 시작으로 춘천, 원주, 속초 등과도 협약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문제점을 보안한 뒤 남은 14개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18개 시·군 내 U-12팀이 강원FC를 받쳐주는 든든한 재산이 되는 등 강원FC만의 확실한 강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은주 대표이사는 “2015년 강원FC의 목표는 유소년의 뿌리인 U-12세부터 18개 시·군 대상으로 확대, 인재를 발굴․성장시켜 강원FC의 주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 라이센스 계약체결은 향후 선수단 전원이 강원도 출신으로 구성된 진정한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을 만드는 과정의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다”며 “강원도의 지역적 강점을 살려 유소년 축구에 장기적인 지원과 철학을 심어 제2의 이영표, 손흥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원FC의 목표를 강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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