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병헌 심경고백 "가족들에게 큰 빚 졌다"

입력 2015-02-26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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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이병헌 심경고백 "가족들에게 큰 빚 졌다"

'귀국 이병헌'

4개월 만에 만삭인 아내 이민정과 함께 귀국한 배우 이병헌이 심경을 밝혔다.

아내 이민정과 함께 26일 오전 8시경 인천국제공항 게이트를 나선 이병헌은 “조금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잘 알려진 사람으로, 가장으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나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에 대한 비난도 나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어떤 부분에서 실망했는지 잘 알고 있다.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나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를 받았을 건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족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안 될 만큼 큰 빚을 지게 됐다”면서 “나로 인해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감수하고 안고 가겠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한편 이병헌은 '50억 협박사건' 이후 미국에서 머물다 4달 만에 귀국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10월 20일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다. 아내 이민정은 지난 1월19일 미국 LA로 출국해 남편 이병헌 곁에서 내조와 태교에 힘썼다.

이병헌과 함께 귀국한 이민정은 현재 임신 8개월이며 오는 4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국 이병헌, 해도 너무 했다" "귀국 이병헌, 이민정 어떡해" "귀국 이병헌, 앞으로는 탈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병헌 이민정 귀국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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