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목 디스크 급증, 3년새 두 배 가까이 증가…주된 원인은?

입력 2015-02-26 15: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동아닷컴 DB

'목 디스크 급증'

최근 스마트폰과 PC 사용이 크게 늘면서 20~30대 목 디스크 환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퇴행성질환의 일종으로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했던 목 디스크가 젊은 층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한 전문병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50~60대에 비해 젊은 환자의 증가율이 2~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층에서 목 디스크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제 조사로 확인된 셈이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해 목 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 8천958명을 2011년도 환자(2천940명)와 비교한 결과, 20~30대 비중이 17.6%에서 3년 새 30.3%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통적으로 환자 비중이 높았던 50~60대는 같은 기간 54.2%에서 38.7%로 줄었다.

젊은 층에서 목 디스크가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목을 쭉 빼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PC를 장시간 보면 목뼈가 일자로 변해 목을 잡아 주는 근육이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부담을 받고, 이게 오래 지속될수록 근육경직과 염좌를 반복해 결국 목 디스크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 디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목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등’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했다.

보통 턱을 목 쪽으로 당기는 것을 바른 자세라고 알고 있지만, 이 경우는 목이 꺾이게 된다. 등을 꼿꼿하게 펴야 자연스럽게 목까지 바로 설 수 있다. 전체적인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귓바퀴를 기준으로 어깨와 어깨뼈가 일직선을 이룰 때가 가장 좋은 자세다. 등을 자연스럽게 피면서 목을 뒤로 당겨야 귓바퀴를 중심으로 직선을 그릴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 디스크 급증, 목 디스크 급증, 목 디스크 급증, 목 디스크 급증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