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ATL 킴브렐, 완전체로 진화?… 체인지업도 구사

입력 2015-02-27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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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7·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다가올 2015시즌. 투구 레퍼토리에 체인지업을 추가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애틀란타 지역 매체 애틀란타 저널 컨스티투션은 킴브렐이 27일(이하 한국시각) 실시한 라이브 피칭에서 체인지업을 구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라이브 피칭 체인지업 구사는 효과 만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킴브렐이 실제로 정규 시즌에 체인지업을 던질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체인지업 구사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만든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패스트볼 구사율이 줄어들면 패스트볼 구속 감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킴브렐은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너클커브를 구사했다. 지난해 패스트볼 구사율은 72.3%였다.

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킴브렐은 지난 2010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년 간 한 팀에서만 뛰었고, 201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지난 2011년 4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만장일치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따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63경기에 등판해 62 2/3이닝을 던져 3승 1패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1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654 탈삼진 116개 등을 기록했다.

새로운 수호신의 탄생. 이제 킴브렐은 다가올 2015시즌. 그 어떤 구원 투수도 넘보지 못했던 5년 연속 세이브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번 킴브렐의 체인지업 구사가 5년 연속 세이브 타이틀 획득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킴브렐은 이제 3월 열리는 시범경기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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