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이준호, 꿈은 만화가 현실은 알바왕 ‘아프니까 청춘이다’

입력 2015-03-03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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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의 멤버 겸 연기자 이준호가 열혈 청춘으로 돌아왔다.

이준호는 영화 ‘스물’에서 만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생활력 강한 놈 ‘동우’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2PM의 멤버이기도 한 이준호. 그는 영화 ‘감시자들’에서 감시반의 에이스 ‘다람쥐’ 역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에 그가 맡은 ‘스물’의 ‘동우’는 호프집에서 편의점까지 각종 알바를 섭렵하며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생활밀착형 캐릭터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대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준호는 “’동우’는 걱정 많고 할 일 많은 애늙은이 같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속 깊고 어른스럽지만 유독 친구들에게 쉽게 휘말리고 함께할 때면 거침없이 망가지는 ‘동우’를 그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어설픔과 진지함을 오가는 ‘동우’의 반전 매력을 안정된 연기로 소화해내 배우 ‘이준호’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낼 예정이다.

영화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얼굴을 가진 배우다. 촬영 내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내뿜었다. 이준호라는 배우는 단연 돋보였고 여러모로 ‘동우’와 잘 어울렸다”고 극찬했다.

한편, ‘스물’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활약하며 전매특허 ‘말맛’을 과시한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이다.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로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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