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펫하우스' 첫회가 호평을 받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MTV ‘소나무의 펫하우스’ 1화에는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펫하우스’를 오픈한 일곱 소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번째 리얼리티 촬영 소식에 기뻐한 소나무 멤버들은 곧 이어 생각지도 못했던 반려견들과의 동거에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반려견들과 합숙에 익숙해진 소나무는 특유의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햄스터, 호랑이, 얼룩말 등 제각각 다른 동물 잠옷을 맞춰 입은 멤버들은 셀프캠 앞에서 과감하게 화장을 지우고 민낯으로 데뷔곡 ‘Deja Vu(데자뷰)’ 안무를 선보이는 등 가식 없는 일상을 고스란히 공개했다.

특히 메인보컬 하이디(High.D)가 하숙견(犬)들을 위한 자작곡 '강아지를 주세요'와 '강아지야'를 즉석에서 열창하는 모습이나,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다르게 반려견을 무서워하는 로우랩퍼 디애나(D.ana)의 태도 역시 팬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의외의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소나무는 프로그램 시청률이 1%를 넘을시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깜짝 공약까지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나무는 후속곡 ‘가는거야’로 활동중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