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전 결승골 영 “맨유에게 중요한 승리”

입력 2015-03-05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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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극적인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리를 안긴 애슐리 영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거둔 승리가 “중대하다”고 평했다.

영은 5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정규 시간을 1분 남겨두고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팀에 승리를 안기는 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맨유는 오랜 시간 경기를 주도하고도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영이 끝끝내 결승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영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맨유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MUTV, BT Sport와의 인터뷰에서 “힘들게 얻어낸 승리다. 우리는 이곳에 와서 승점 3점을 얻어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보상을 얻었다”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어 “전반전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한 것뿐이다. 또 다른 기회가 오리란 걸 알고 있었다. 다행히도 그 기회가 나에게 왔고, 내가 골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언제나 세계 최고의 클럽이 어디냐고 물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은 듣지 않고 감독의 말, 클럽 스태프의 말에만 귀를 기울인다. 다른 경기 결과를 들었고 우리 주위 팀이 승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정말로 중요한 승리”라고 평했다.

영은 자신의 골을 만들어낸 웨인 루니의 움직임에 대해 “상대 수비수를 압박한 웨인의 움직임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공이 내 발 앞에 떨어졌을 때 나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공을 밀어 넣기만 하면 됐다. 그 전에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가 골을 터트렸고, 이곳에 온 목적이었던 승점 3점을 얻었다”며 감격했다.

이제 관심은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으로 쏠린다.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골 맛을 본 영은 자신이 최근 유지하고 있는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중요한 일정들을 앞두고 팀 내에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이어지리라 점쳤다.

그는 “다가오는 경기들 때문에 쉽지 않은 한 주가 되리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엄청난 팀 정신과 결속감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5승8무5패(승점53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10일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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