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루니-데 헤아 뉴캐슬 전 승리 일등공신”

입력 2015-03-05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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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뉴캐슬 전 승리를 높이 평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90분 정규 시간을 1분 남겨두고 터진 애슐리 영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결승골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한 주장 웨인 루니의 모습이 맨유에 살아 숨쉬는 불굴의 팀 정신을 요약해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맨유가 좌절을 안고 빈손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던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골을 노렸다. 루니의 노력은 끝내 뉴캐슬 수문장 팀 크룰의 실수로 이어졌고 영의 결승골이 터졌다.

판 할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루니가 그 골을 만들어낸 방식은 정말 놀라웠다는 이야기를 해야겠다. 흘러나온 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투지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환상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모두 그런 정신이 있다. 모든 비판에도 그들은 승리를 원하고, 언제나 훌륭한 축구를 하려고 한다. 오늘 우리가 훌륭한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맨유는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막판까지 선방을 이어가는 크룰을 뚫는 데 실패했다. 반면 반대편 골문에서는 다비드 데 헤아가 다시 한 번 맨유가 승점 3점을 손에 넣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판 할은 “이번 시즌 다비드 데 헤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지도자 생활을 하며 뛰어난 골키퍼들을 많이 봤다. 에드빈 판 데르 사르도 나와 함께했던 골키퍼 중 한 명이고, 바르셀로나에는 발데스도 있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데 헤아를 칭찬했다.

그는 “뉴캐슬 원정에서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무척 기쁘다. 그들은 이곳에서 최고의 클럽들을 꺾었기 때문에 이 승리가 무척 만족스럽다”며 감격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5승8무5패(승점53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10일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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