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S 1TV ‘눈길’, 영화로 본다

입력 2015-03-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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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최근 화제를 모은 KBS 1TV 단막극 ‘눈길’이 영화로 다시 탄생한다.

5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재방송 요청이 많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잘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드라마 2회분을 한 편의 영화 분량으로 재편집해 4월께 공개하는 것으로 일정을 진행해갈 예정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2월28일과 이달 1일 방송한 ‘눈길’은 일제강점기 속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두 소녀가 아픔을 겪으며 서로를 보듬어 가는 이야기.

주인공을 맡은 아역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뛰어난 감정연기와 표현력으로 많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두 아역배우의 연기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재방송을 요청하는 글이 쇄도했다.

2013년 드라마 ‘비밀’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유보라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도 시청자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단막극의 영화화라는 점에서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007년 KBS 1TV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가 영화로 제작되는 등 방송 다큐멘터리의 영화화는 다수 있었지만 단막극은 드문 일이다. 새로운 시도로서 방송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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