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맘’ 김희선, 차진 욕은 기본… 달콤 살벌하게 돌아왔다

입력 2015-03-06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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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맘’ 김희선, 차진 욕은 기본… 달콤 살벌하게 돌아왔다

배우 김희선이 ‘차진 욕’ 연기로 새 수목극 출사표를 던졌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은 5일 밤 첫 티저 예고를 공개했다.

주연을 맡은 김희선은 ‘전설의 일진엄마’ 출신답게 등장부터 리얼한 욕 연기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청순가련형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유쾌하고 거침없는 그의 연기는 보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반해 지현우는 김희선에게 멱살을 잡히는가 하면, 홀딱 젖은 모습으로 차진 욕을 듣는 등 초짜 국어선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과 모녀로 호흡을 맞출 김유정은 학교 폭력의 희생양이 되는 ‘오아란’ 역으로 등장해 극의 또 다른 축을 형성했다. 학교 폭력을 당했지만, 정작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오히려 “엄마가 엄마인 게 잘못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예고편 말미에는 김희선이 딸 김유정을 대신해 직접 ‘여고생 조방울’로 변신, 앞구르기를 선보이며 “이 교실은 언니가 접수한다”라고 말해 ‘통쾌활극’다운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기도.

첫 티저 예고 공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며, 티저 예고는 MBC 공식 페이스북,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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