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범경기 3루수 데뷔전 ‘합격점’

입력 2015-03-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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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7·8회 빈틈없는 수비로 상대주자 아웃
MLB.com “강정호, 3루 편안해보였다”

피츠버그 강정호(28·사진)가 3루수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메케크니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5회말 공격 때 2번째 투수 라다메스 리즈 타석 때 대타로 나서 9회까지 경기를 마쳤다.

타석에서 5회 우익수 플라이, 7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시범경기 타율은 0.333(6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지만, 첫 선을 보인 3루수로서 호평을 받았다. 7회초 미네소타의 선두타자 트레버 플루프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시켰고, 8회초 무사 2루에서는 런다운에 걸린 2루 주자 애런 힉스를 동료 야수들과 호흡을 맞춰 잡아냈기 때문이다.

MLB.com은 “3루수는 나에게 그리 대단한 도전이 아니다. 난 한국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는 강정호의 인터뷰를 실으면서 ‘강정호는 3루에서 편안해보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강정호가 3루수로 나섰다는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MLB.com의 칼럼니스트인 필 로저스는 이날 ‘강정호의 파워 잠재력은 눈을 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아직 성공을 예단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지만 이대로 사라질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리를 드는 타격폼을 갖고 있지만 변화구에 쉽게 당하지 않고 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투자한 1600만 달러는 아주 영리한 베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리즈는 이날 4회부터 팀 2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6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3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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