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천웨인,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시범경기 ERA 0.00

입력 2015-03-11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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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웨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만 출신의 왼손 투수 천웨인(30)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천웨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천웨인은 체이스 헤들리, 마크 테세이라 등이 포진한 뉴욕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맞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개.

이로써 천웨인은 지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시범경기 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평균자책점 0.00

천웨인은 지난 2012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3년간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515 1/3이닝을 던지며 35승 2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85 1/3이닝을 던지며 16승과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데뷔 3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천웨인의 활약 역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천웨인과 구원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은 볼티모어가 3-1로 승리했다. 승리 투수 기록은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케빈 가우스먼에게 돌아갔다.

볼티모어는 5회 조나단 스쿱과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고, 7회에는 레이 나바로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9회 개리 산체스의 1점 홈런으로 0패를 면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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