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비상’ 스트로맨, 무릎 십자인대 파열… 시즌 아웃 예상

입력 2015-03-11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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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스트로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FA 포수 최대어’ 러셀 마틴(32)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마커스 스트로맨(24)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발표 내용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큰 수술이 필요한 부상이다. 스트로맨은 이번 2015시즌 단 한 경기에도 선발 등판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앞서 스트로맨은 번트에 대한 수비 훈련을 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제 스트로맨은 2015시즌이 아닌 2016시즌 개막일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스트로맨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1라운드 전체 22번째로 지명 받았고, 2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큰 기대를 모은 스트로맨은 26경기(20선발)에 등판해 130 1/2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토론토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매우 빠른 패스트볼(평균 93.5마일)을 던지며,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한다. 또한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도 던져 구종의 다양성까지 겸비했다.

하지만 스트로맨은 새 시즌이 시작하기 전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토론토는 3선발을 잃어버렸다.

한편, 토론토 선발진에는 R.A. 디키와 마크 벌리를 비롯해 드류 허친슨과 다니엘 노리스 등이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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