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압구정 백야’ 포스터. 사진제공｜MBC
당초 ‘압구정 백야’의 후속작으로 편성됐던 ‘사랑은 방울방울’(가제)의 제작준비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더니 결국 방송을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MBC는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1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사랑은 방울방울’은 아역 캐스팅까지 끝내놓고 내부적인 문제로 대본 연습을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결국 제작이 취소됐다.
2월 150회로 연장하면서 5월 중순에 끝나는 ‘압구정 백야’의 후속작을 위해 방송사 측은 애초 ‘사랑은 방울방울’ 연출을 맡기로 했던 오현종 PD는 그대로 기용하고, 작가만 교체해 새로운 내용을 구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새로 구상하는 작품의 제작이 늦어질 경우 불가피하게 ‘압구정 백야’를 다시 연장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가 그동안 자주 연장을 해왔지만 후속작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의 작품을 연장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