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는 70살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18일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새롭게 찾아온 가슴 설레는 사랑으로 인해 점차 변해가는 성칠과 때로는 수줍은 소녀의 매력을 때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금님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남들에게 버럭, 까칠이 취미이지만 금님을 만난 후 자신도 모르게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는 성칠. 그는 완벽한 데이트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등 성칠의 180도 달라진 반전 매력은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꽃같이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먼저 저녁 식사를 제안하고 해맑은 미소로 성칠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처럼 보이는 돋보기는 거부하는 귀여운 꽃집 여인 금님의 모습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기분 좋은 미소와 공감을 전한다.
이어 연애초보 응원단의 캐릭터 영상은 연애에 대한 세대별 6인 6색의 꿀팁으로 흥미를 배가시킨다. 연애에 서툰 성칠에게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레스토랑 매너부터 스타일링까지 코칭하는 장수 조진웅, 성칠의 문자에 기뻐하는 금님을 보며 밀당의 정석을 알려주는 민정 한지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아낌없이 애정을 표현하는 대쉬 전문가 박양 황우슬혜와 연애초보 커플과 함께 데이트를 나선 10대 커플 여심 전문가 민성 EXO 찬열과 아영 문가영까지 개성 넘치는 이들의 다양한 활약은 영화 속 풍성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연애초보 커플의 캐릭터 포스터는 따뜻한 봄 날씨와 어우러지는 싱그러운 꽃집을 배경으로 한 성칠과 금님의 모습으로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칠 박근형의 캐릭터 포스터는 “나는 김성칠이오. 별 성에 일곱 칠!”이라며 무뚝뚝한 자기소개를 건네는 성칠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금님 윤여정의 “김성칠씨! 밥 한 번 사세요! 꼭이요!”라는 적극적인 대사로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연애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더한다.
70살 연애초보 커플의 캐릭터에 설렘과 풋풋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면 연애초보 응원단의 캐릭터 포스터는 각기 다른 개성과 세대별 연애 팁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연애초보 응원단의 리더 장수 조진웅의 친근하고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 포스터를 비롯 “정신차려, 금님씨”라며 엄마의 연애를 걱정하는 밀당 전문가 민정 한지민, 연애는 적극적으로 다가서야 한다는 철칙을 지닌 박양 황우슬혜, 그리고 여자에게는 무조건 맞춰줘야 한다는 상큼한 10대 커플 민성 EXO 찬열과 아영 문가영까지. 다채로운 매력과 개성을 지닌 연애초보 응원단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들이 보여줄 유쾌한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강제규 감독이 선사하는 첫 번째 러브 스토리 ‘장수상회’는 4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